(당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브레이크 프리(Break Free) 석탄 그만! 국제공동행동의 날' 행사가 25일 충남 당진 문예의전당에서 전국에서 모인 환경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현기 당진시송전선로석탄화력저지범시민대책위 상임대표는 "대부분 당진시민은 에코파워 석탄발전소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정부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시 한다면 신규 석탄발전소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김홍장 당진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 제종길 경기 안산시장 등이 발언자로 나서 각각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계획의 철회를 촉구했다.
행사 도중 참석자들은 '브레이크 프리(Break Free) 석탄 그만'이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쳐보이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당진 시내 1㎞ 구간에서 평화 도보행진을 벌였다.
충남에는 국내 석탄발전소의 절반인 29기가 가동 중이다. 특히 당진에서 가동 중인 10기의 당진화력발전소는 6천MW(메가와트)로 세계 최대 규모다.
주민들은 이런 이유를 들어 최종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당진에코파워' 석탄발전소 2기 추가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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