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 노동당 대남부서인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통일연구원은 25일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의 미국산 고철 무기 전시장이라고 비난했다.
이 기구는 A4용지 10쪽 분량의 백서를 통해 "박근혜 집권 이후 괴뢰들의 미국산 무기구입(구매)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백서는 한국이 미국에서 사들인 무기의 대부분이 수명이 지난 중고품들이고 오작품, 불량품이라며 고철에 불과하다고 허위 주장을 폈다.
이어 우리 군이 차세대 전투기라고 사들인 F-35A 전투기 역시 시험비행 때부터 화재가 발생했고 1980년대에 출시된 전투기와 17차례의 공중전 훈련에서 연패한 오작품이라고 강변했다.
백서는 또 한국의 첨단 무기들도 미국산 부품을 가져다 조립했다며 탱크와 장갑차, 구조함인 '통영함', 독수리 훈련에 동원된 '수리온'헬기, K-11 복합형 소총과 방탄복 등이 불합격된 불량장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미국과의 혈맹관계를 자랑하며 엄청난 돈을 섬겼지만 사들인 첨단 무기라는 것들은 모두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며 "미국산 고철 막대기를 들고 맥을 뽑는 훈련을 하는 셈"이라고 억지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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