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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세월호가 지난 25일 오후 9시 15분 해수면 위로 완전히 올라왔다.
해양수산부는 완전히 부양한 세월호의 선체에 남아 있던 해수를 배출하면서 같이 섞여 나오는 잔존유를 걷어내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 작업에 3~5일 소요되는 만큼 세월호는 이르면 오는 28일 목포 앞바다에 닿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누리꾼들은 너무 늦었지만 다행이라면서 이제는 참사의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일각에선 천안함 폭침 7주기도 기억해 줄 것을 당부했다.
네이버 아이디 'wind****'는 26일 연합뉴스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고 "세월호도 위로 드러났으니 진실도 이제 드러날 것"이라고 적었다.
'seou****'도 "꼭 세월호에 대한 진실이 처음부터 하나하나 재조사되어 의문없는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기를 기원합니다"라고 공감했다.
'komt****'는 "얘들아 이젠 집에 가자"고, 'newl****'도 "미수습자 발견되길 기원한다"고 썼다.
'jiho****'는 "밤낮으로 현장에서 땀 흘리며 수고하신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격려했다.
왜 이제야 인양했냐고 질책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momo****'는 "이렇게 단기간에 할 수 있었던 걸 왜 3년이나 막은 거냐"고 비판했다. 'gptn****'도 "이렇게 빨리 되는데 이제껏 끌고 온 우리 정부가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세월호에만 너무 집중된 관심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
'sori****'은 "내일은 천안함 피격 7년째 되는 날인데 최소한 내일은 세월호보단 천안함에 주목해줬으면 좋겠다"며 "천안함이 세월호에 묻히는 불상사는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doze****'는 "오늘은 천안함 '폭침' 7주기입니다. 잊지 말아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세월호 사고직후 불거졌던 잠수함 침몰설 등 음모론에 대한 질타 역시 빠지지 않았다. 진실규명후 음모론 유포자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tkdc****'는 "어뢰랑 잠수함이랑 부딪혔다고?"고 지적했고 'ef92****'는 "배 밑바닥이 깨끗하니, 이제 잠수함을 배위에서 눌러서 침몰시켰다고 하겠군"이라고 씁쓸해했다.
'suny****'는 "가짜뉴스로 선동질한 사람들은 꼭 찾아서 조사해라"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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