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스콧 다이아몬드(31)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손가락 피부를 다쳐 조기 강판당했다.
왼손 투수 다이아몬드는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1회도 못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이아몬드는 아웃카운트 두 개만 잡고서 안타 2개와 사4구 2개, 폭투 등으로 3실점을 기록했다.
구단에 따르면 다이아몬드는 투구 도중 공을 잡는 왼손 엄지 피부가 벗겨져 코치진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를 결정했다.
다이아몬드 대신 박정배가 마운드에 올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9승 27패,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을 낸 다이아몬드는 지난해 12월 연봉 60만 달러에 SK와 계약했다.
올해 앞선 두 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는 평균자책점 3.86(7이닝 3자책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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