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혁신 국정반영 가교역할"…18명 중 10명 여성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경선캠프인 더문캠은 26일 사회혁신위원회 '더혁신'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더혁신'은 다양한 혁신사례와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광장에서 분출되는 시민 요구와 각종 갈등이슈의 해결책을 찾기 위한 가교 역할을 한다고 더문캠은 설명했다. 특히 더혁신 멤버 상당수가 박원순 서울시장 사람이어서 눈길을 끈다.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박철수 서울시립대 교수·서울사회적기업협의회 이사인 박미현 터치포굿 대표·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낸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외 14명의 위원이 있다.
이는 박 시장의 혁신 정책을 전국화하겠다는 문 전 대표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위원의 평균 나이는 45세이며, 전체 18명 위원 중 과반인 10명이 여성이다.
위원마다 이색적인 혁신 스토리를 갖고 있다는 게 더문캠의 설명이다.
조현옥 위원장은 서울시의 대표적 복지브랜드인 공보육확대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1000'·서울여성안심특별시 정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고 더문캠은 전했다.
아파트 전문가인 박철수 위원장은 아파트 단지의 담장을 허물고 이웃 공동체를 회복하는 대안적 주거공간 필요성과 도시의 미래상을 제시해 왔다.
박미현 위원장은 선거현수막을 에코백으로 만들어 새로운 업사이클링의 혁신사례를 만들어내 화제가 된 인물이다.
위원장을 제외한 위원으로는 강현숙 사단법인 CODE 이사·김동현 모두컴퍼니 대표·김성환 전 서울시 기획비서관·김현성 전 서울시 디지털보좌관·박상혁 전 서울시 정무보좌관·서동조 서울디지털대 교수 등이 포진했다.
또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소장·정문자 전 한국여선단체연합 공동대표·정상훈 전 서울혁신센터 센터장·정지연 에이컴퍼니 대표·정희정 세종대 기후변화센터 연구위원·조금득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이사·홍서윤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대표·몽골출신인 온드라흐 전 서울시 외국인 명예부시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하 위원장은 "더혁신은 사회혁신 현장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혁신사례를 모아 정책에 반영하고, 현장의 혁신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대선 이후에도 사회혁신을 지속해서 국정에 반영할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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