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을 복합 여가 공간으로…SK, 스포테인먼트 진화 선언

입력 2017-03-26 14:51  

야구장을 복합 여가 공간으로…SK, 스포테인먼트 진화 선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07년 프로야구에 처음으로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라는 개념을 도입한 SK 와이번스가 2017시즌 팬 서비스 진화를 선언했다.

SK는 26일 "2017시즌을 맞아 업그레이된 스포테인먼트를 팬에게 선보인다"면서 "야구장에서 여가를 즐기며 다양한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하도록 이번 시즌 야구장 핵심 컨셉을 '스포테인먼트 파크'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SK 구단은 홈 구장인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 체험형 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우선 3루 1층 복도에 야구팬이 직접 투구와 타격, 수비, 주루를 경험할 수 있는 'W D-PARK'를 설치했다.

VR과 동작 인식센서를 탑재한 'W D-PARK'는 사용자의 실제 운동능력이 점수화되어 더 큰 재미를 선사한다고 SK 구단은 설명했다.

1루 1층에는 구단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 'W Gallery'가 설치된다.

이곳에는 인천야구 변천사, SK 와이번스 히스토리 월, 스포테인먼트, 레전드 플레이어 등이 전시되며, 첨단 ICT를 적용한 SK 와이번스 히스토리월은 스마트 사이니지를 활용하여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팬들이 직접 조작하여 SK 와이번스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문학경기장 지하철역에서 야구장으로 이어지는 동선에는 야외 포토존인 'W Road'를 설치해 야구장으로 이동하는 팬들이 입장 이전부터 설렘과 기대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야구장에서 오랜 시간 집중하기 힘든 어린이 팬을 위한 '타요 키즈 놀이 공간'도 조성된다.

'타요 키즈 놀이 공간'은 그린존 후면 및 1루측 외야 후면 등 두 군데서 운영한다.

한편, SK는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따뜻한 울림, 뜨거운 질주'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SK 구단은 "야시장, 드론 레이싱, 이색 RC카 경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융·복합 스포크 콤플렉스를 조성하고, '희망 더하기' 등 사회공헌 활동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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