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홍준표 '망언' 대꾸할 가치없다"

입력 2017-03-26 16:48   수정 2017-03-27 08:14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홍준표 '망언' 대꾸할 가치없다"

(진도=연합뉴스) 차근호 박철홍 기자 =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26일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의 세월호 관련 언급을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미수습자 권재근씨의 형 권오복씨는 홍 지사의 발언 내용이 전해지자 "홍 지사의 망언은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단원고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씨도 "그럴 망언을 할 만한 사람이 한 것이어서 대응할 마음이 없다"고 반응했다.

이에 앞서 홍 지사는 이날 마포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한국당 대선후보 경선 현장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참사)는 근본적으로 해난사고"라며 "어린 학생들의 억울한 죽음을 정치에 이용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대처를 잘못했으면 잘못한 사람 처벌하고 국민적 애도를 하면 될 것이지, 그 사건 하나 갖고 3년 동안, 결국 이 정부가 무너지게 된 첫 출발 아니냐"고 반문한 뒤 "묘하게 대통령 선거 기간에 배가 떠올랐다. 하필 왜 이 시점에 인양했는지 이해가 어렵다"고 말했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