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서초구는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등 주차면 4천927면을 스마트폰 앱으로 공유하는 '모두의 주차장' 협약식을 맺는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주차장을 해결하고자 사용자가 출근이나 외출 등으로 비어 있는 주차면을 함께 사용해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며 "이용자의 동의를 얻은 703면, 공영 주차장 2천682면, 열린 주차장 1천542면 등 4천927면의 위치와 이용 가능 시간을 '모두의 주차장' 앱에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모두의 주차장' 앱을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목적지 주변 주차장 위치를 검색하고 10분당 300원의 요금을 내면 된다.
앱을 사용하면 이용 가능한 주차장까지 길 안내와 로드뷰도 받을 수 있다.
구는 모두컴퍼니와 협약식을 맺은 후 1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 달 말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최근 3년간 공영 주차장 3곳 165면, 종교시설 등 유휴 주차 공간을 개방하는 열린 주차장 59곳 2천132면, 담장을 허물어 주차 공간을 조성하는 그린파킹 40가구 126면 등 총 2천323면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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