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서 명품 보석브랜드 '카르티에' 매장 턴 4인조 강도 체포

입력 2017-03-2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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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서 명품 보석브랜드 '카르티에' 매장 턴 4인조 강도 체포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지중해변의 휴양국가 모나코 도심에서 대낮에 보석상을 턴 무장강도들이 이튿날 경찰에 체포됐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모나코와 니스 경찰은 모나코 도심의 '카르티에'(Cartier) 보석상을 턴 4명의 남성을 긴급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25일 오후 3시40분께 모나코 도심의 몬테카를로 지구의 한 카지노 건물 인근에 위치한 세계적인 보석 명품브랜드 '카르티에' 매장에서 총으로 점원을 위협하고 보석들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장강도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모나코에서 나오는 모든 도로를 봉쇄한 채 검문검색을 하고 카지노와 인근 상점들에서도 탐문 수사를 벌였다.

한 남자는 사건 직후 붙잡혀 휴대한 총기를 압수당했고, 두 명도 곧이어 검거됐다. 나머지 한 명은 프랑스로 넘어갔다가 체포됐다.

이들은 카르티에 매장에서 고가의 보석들을 다량 훔쳤으며 어느 정도의 액수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보석들을 상당 부분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나코는 프랑스 남동부의 지중해에 면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중의 하나로 세금이 없고 카지노와 F1 자동차 경기 등으로 유명해

전 세계 부호들이 몰려드는 곳이지만 무장강도 사건은 매우 드물다.

가장 최근에는 201년 리투아니아 출신 4인조 강도가 한 보석상에서 총 20만 유로(2억4천만원) 상당의 시계 50개를 훔쳐 달아났다가 나중에 체포돼 징역 5∼13년형을 선고받았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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