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탓 산업·수출입銀 대규모 충당금 불가피"

입력 2017-03-27 08:30   수정 2017-03-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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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탓 산업·수출입銀 대규모 충당금 불가피"

HMC증권 "하나·국민銀, 채무출자전환시 손실부담 커질 것"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HMC투자증권은 27일 대우조선해양[042660] 구조조정과 관련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자본확충 이슈가 다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진영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과 관련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대규모 충당금 설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일반은행의 경우에도 현대상선[011200]의 채무조정 방안을 고려하면 출자전환 부담이 높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은행들은 대우조선해양 관련 여신 건전성을 요주의로 분류하고 있는데 향후 건전성 분류는 고정이하로 조정될 것"이라며 "구조조정안에 따라 출자전환을 하면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의 추가손실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법정관리와 워크아웃이 합쳐진 프리패키지드플랜(P플랜)이 추진되면 선수금 환급보증(RG) 규모가 큰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의 추가손실 부담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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