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울시는 고령과 장애 이중고를 겪는 농아 어르신들을 위해 수화통역센터에 맞춤형 쉼터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가 1억 5천600만원을 지원해 상계2동 청사 2층에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센터와 농아인쉼터를 조성했다.
식당, 거실, 교육실 등으로 구성됐고 게이트볼 등 체육활동, 뉴스 등 시사정보 교육, 수화나 정보화교육 등을 한다.
농아어르신은 의사소통 문제로 일반 복지시설을 이용하기가 어려워 각 자치구 수화통역센터를 사랑방처럼 이용한다.
서울시에는 각 자치구별로 수화통역센터가 있는데 접근성이 좋지 않고 면적이 협소하다.
서울시는 농아어르신 쉼터 조성을 위해 자치구에서 공간을 제공하면 리모델링비와 관리인력 1명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7월에 도봉구에 이어 연내 5곳에 쉼터를 조성한다.
지난해 서울시에 등록된 농아인은 4만 2천620명이고 이 중 70%인 약 3만명이 60세 이상이다.
노원구는 강서구에 이어 서울에서 농아인이 두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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