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7일 "세월호 미수습자들이 꼭 가족 품에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중진회의에서 "세월호 안에는 미수습된 학생과 선생님들이 계시다"며 "철저히 수색해서 미수습 선생님과 학생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진상조사를 해서 진실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24일 서해수호의 날 행사를 마치고 팽목항으로 가서 미수습자 가족을 만났다며 "3년 전 세월호 사고 당시 팽목항에서 보름 가까이 먹고 자고 하면서 함께 울고 걱정했던 기억이 새로웠다"고 말했다.
남 지사와 유승민 의원이 2파전을 벌이고 있는 대선 후보 경선 관련해서는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선출일이 내일로 다가왔다"며 "사상 최대, 사상 최고로 멋진 경선이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일반당원 모바일 투표를 마감하고,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후보지명대회에서 최종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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