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취급 서비스와 상품을 공격적으로 늘려가는 편의점 업계가 택배시장도 넘보고 있다.
편의점 씨유(CU)는 다음 달 1일부터 자체 택배 서비스 'CU포스트'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씨유는 2001년부터 택배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 등의 자료에 따르면 다른 편의점 브랜드 점포들 대부분(약 95%)에서도 현재 소비자들은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편의점 택배 이용자가 갈수록 늘면서, CU가 가장 먼저 지난해 말 독자 법인 'BGF포스트'를 설립하고 독자적으로 자체 택배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다.
BGF포스트는 다음 달 1일 자로 '씨유 포스트(CU POST)'라는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영업에 들어간다.
4월 3일부터 16일까지 CU포스트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면, 500마일리지 지급 등 혜택도 준다.
김동현 BGF리테일 생활서비스팀장은 "앞으로 택배 서비스와 시너지를 통해 더욱 새롭고 차별화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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