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27일 신세계[004170]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박춘성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소비부진 등 불리한 영업환경 속에 기존 점포 매출 감소, 고정성 비용 증가로 수익창출력이 떨어졌고 투자 지속으로 재무부담도 커졌다"며 "전반적인 신용도가 중기적으로 AA+ 등급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15년 말 2조122억원에서 작년 말 2조7천67억원으로 늘어났다.
그는 "불리한 영업 여건으로 수익성 개선 폭이 당분간 제한적이고 시내면세점 등 별도 법인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의 실적 변동성은 부담요인"이라며 재무안정성 지표인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이 연결기준으로 2015년 4.4배에서 작년에 5.6배로 높아졌고 6.5배 이상이 유지되면 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실장은 그러나 "국내 백화점 업태 내 수위의 시장지위와 우수한 브랜드인지도, 견고한 현금창출력, 그룹 신인도 등을 고려해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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