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이번 주 충청과 제주를 잇달아 방문해 탈북민을 격려하고 통일정책을 홍보한다고 통일부가 27일 밝혔다.
홍 장관은 28일 충남대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 뒤 충북 옥천에 있는 북한이탈주민 영농 시설을 방문해 탈북 영농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옥천에는 탈북민 7가구가 깻잎과 아로니아 등을 재배하고 있다.
정부는 영농 창업을 희망하는 탈북민에게 월 80만 원씩 6개월간 실습비를 지원하고 최대 1천만 원 범위 내에서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어 대전지역 통일교육위원 20여 명과 만찬 간담회를 하고 통일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한편 일반 시민들의 통일 의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홍 장관은 29일에는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던 기업의 국내 공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동양다이캐스팅과 양주에 있는 협진카바링 등 두 곳을 방문한다.
그는 31일∼4월 1일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방문한다.
31일에는 제주 하나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뒤 제주통일교육위원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4월 1일에는 한라수목원에서 탈북민들과 숲길을 걸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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