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기업 우수사례 담은 스토리북 제작, 배포
(천안=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충남도와 충남테크노파크(CTP)가 추진 중인 '지역산업 육성사업'이 수혜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충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역산업 육성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국비 365억원 등 모두 505억원을 도내 중소·중견기업 350개사에 지원한 결과 1천170억원의 매출과 230명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를 냈다.
자동화설비 제조업체인 A사의 경우 연구개발비 3억원을 지원받아 모바일 기반 '카메라 글라스 동시 면취 가공 공정' 신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이 회사는 현재 공정을 자동화해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 중국 업체와 기술이전을 협의 중인데, 연말까지 연 매출 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물사료 첨가제 제조업체인 B사는 천연 규조토를 이용한 닭진드기 방제용 액상제품과 분말혼합제품을 동시에 개발하는 데 성공함에 따라 조만간 시제품 제조를 통한 함량 분석과 안정성 시험을 할 예정이다.
연구개발비 1억9천여만원의 지원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해외 협동연구를 통해 국내시장에서 100억원 이상의 높은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알루미늄 제품기업 C사도 차량용 양극 집전체 개발비 28억원을 지원받아 '초박화', '경량화'로 집전체 표면력을 넓혀 부착력을 강화하는 연구를 추진했다. 이 회사는 검증이 끝나는 대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도와 테크노파크는 6개 기업을 우수 성공사례로 선정하고 이들 업체의 성공 사례를 담은 스토리북을 제작, 관련 기관과 기업에 배포할 계획이다.
충남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도와 산·학·연이 노력해 이룬 성과를 모델로 삼아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수립,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와 테크노파크는 올해에도 지역산업육성사업비 450억원(국비 320억원· 지방비 130억원)을 확보하고 도내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y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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