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는 충북 단양 지역 유일한 습지인 죽령 습지에서 올해 첫 북방산 개구리 산란 모습이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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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령 습지는 죽령 옛고개 명품마을 안에 있으며, 한때 군부대 사격장으로 쓰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습지로 변했다.
기후변화 지표종인 북방산 개구리와 참개구리, 청개구리 등 8종의 양서류가 매년 봄 관찰된다.
소백산 국립공원 북부사무소는 "올해 첫 개구리 산란은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에 이뤄졌다"며 "양서류는 기후 변화에 민감하고 생태계 먹이사슬에서 중요도가 높기 때문에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구리를 무단 채취하다 적발되면 자연공원법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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