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국회 고성연수원이 27일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국회사무처는 27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 연수원 현지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 우윤근 국회사무총장, 최문순 도지사와 윤승근 고성군수 등 지역의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고성연수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384억원을 들여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 일대 23만3천588㎡의 부지에 신축된 연수원은 지난 2014년 11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준공됐다.
350석 규모의 대강의실과 중·소강의실, 시청각실 등 교육시설을 비롯해 82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식당, 매점 등 부대시설,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국회 고성연수원은 국회의원 의정활동 지원은 물론 지방의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개원식에 참석한 정세균 의장은 "국회가 개원된 지 70여 년이 됐는데 그동안 변변한 연수원이 없었다"며 "고성연수원은 국회의 역량을 키우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고성연수원에서는 국회의원과 사무처 직원, 보좌진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를 위해 애쓰는 광역의회나 기초의회 의원들의 연수도 활발하게 실시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회와 지방의회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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