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취임 6개월내 개헌하겠다"…TV토론

입력 2017-03-27 15:17  

이인제 "취임 6개월내 개헌하겠다"…TV토론

"국회의원 200명으로 감축…강성귀족노조 혁파"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27일 "국가 리더십을 위한 개헌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이 되면 6개월 내로 개헌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한국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외치(外治)는 대통령이 직접 주도하고 내치(內治)는 국회가 내각제로 운영하는 권력구조 개헌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취임 6개월 이내 헌법과 부속법률을 다 개정하고 연정의 틀을 형성하겠다"며 "다음 대통령 선거는 총선 한 달 전에 실시해서 동거정부가 출현하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수를 200명으로 감축하고 지방분권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대통령 직속 고용창출전략회의를 설치, 대통령이 직접 연 60만 개 이상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설정하고 전투적으로 밀어붙이겠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강성귀족노조는 제도적으로 혁파하고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벤처 생태계를 육성·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실질적 복지로 보편적 복지의 환상을 깨고, 신용불량자 300만 명 시대에 신용회복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북정책과 안보문제에 대해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관철하고 북한체제와 주민을 분리 대응하는 새로운 대북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북한체제를 본질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역설했다.

kind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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