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보안 취약점에 대한 신고가 1년 만에 거의 3배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가 접수한 사물인터넷 보안 취약점 신고 건수는 362건으로 전년(130건)의 2.8배였다.
IoT 보안 취약점은 지난해 전체 취약점 신고 건수의 52%를 차지했다.
전체 보안 취약점 신고 건수는 지난해 696건으로 전년(321건)의 2.2배였다.
취약점이 가장 많이 확인된 IoT 기기는 여러 기기를 인터넷과 연결해주는 공유기였고, 흔히 가정용 CCTV로 불리는 IP 카메라(인터넷으로 실시간 영상 전송이 가능한 카메라)도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KISA는 "과거에는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와 액티브X 취약점 신고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공유기와 IP 카메라 등 IoT 기기 취약점 신고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KISA는 2012년부터 신규 취약점 포상제를 운용중이다. 우수 신고자에게는 심사를 거쳐 최고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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