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구속 갈림길에 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오후 자택에서 변호인과 만나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대비에 착수했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유영하(55·연수원 24기) 변호사는 이날 오후 3시 40분께 박 전 대통령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홀로 찾았다.
검찰이 이날 오전 11시 26분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힌 지 약 4시간 만이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느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입을 꾹 다문 채 집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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