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욕설' 교권침해 여전…지원센터·힐링프로 운영

입력 2017-03-27 15:57  

'폭행·욕설' 교권침해 여전…지원센터·힐링프로 운영

충북 성희롱·수업방해 포함 작년 교권침해 73건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육청은 27일 교권과 학생 인권이 함께 존중받는 평화로운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교권보호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도교육청은 중등교육과에 장학관, 장학사, 전담변호사, 전문 상담사로 구성된 교권보호지원센터를 설치해 연중 운영한다.


센터는 교권침해 행위가 발생했을 때 상담, 현장 조사, 법률 지원 등 역할을 한다.

도교육청은 충북교권보호위원회와 학교별 교권보호위원회도 운영해 분쟁을 조정한다.

또 교원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교원·학부모·학생 대상 연수를 벌이고, 각급 학교에서 '사제동행의 날'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피해 교원에게 정신과 진료 등 병원비를 지원하고, 교권침해 상황별 대처 방법을 담은 교권보호 매뉴얼을 정비할 계획이다.

교권침해 등 문제로 사기가 떨어진 교원들의 자존감 회복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법주사 템플스테이', '마음 챙김', '마음 밝힘', '마음 비추기', '마음 톡톡', '공감교실' 등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명상, '스트레스와 마음 챙김', 기혈체조, '내면의 나 찾기', '나에게 교직이란 무엇인가', '상처받은 나를 위로하고 화해하기' 등 심신치유와 자기관리능력 회복에초점을 맞춘다.

지난해 도내 교권침해 건수는 73건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2015년(102건)보다 28.4% 줄어든 것이 고무적이다.

작년 교권침해 유형은 폭언·욕설이 38건으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성희롱(13건), 수업진행방해(12건), 기타(5건), 폭행(3건) 등 순이었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행위도 1건 발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권침해 교원을 구제하고, 교원의 교육권과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