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27일 교육감실에서 가천 윤충한 기념장학회에 공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윤충한 기념장학회는 의령중학교 교장으로 퇴임한 고(故) 윤충한의 장남인 윤학근 씨가 부친의 의령교육 발전에 대한 열정을 기리기 위해 1996년 설립했다.
기념장학회는 2010년 의령도서관이 개관할 때부터 현재까지 도서 1만2천552권, 1억6천300만원 상당을 기부해 의령도서관 발전에 공헌했다.
의령도서관은 그 사이 군 단위 소규모 도서관임에도 보유 장서 10만권을 넘겼다. 군민 1인당 장서 수는 3.1권으로 국민 1인당 전국 평균 장서 수 1.93권보다 많다.
박종훈 교육감은 "기념장학회가 의령도서관 발전은 물론 의령군민의 정서 함양과 지역 독서문화 진흥에 공헌한 바가 크다"며 감사패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윤학근 기념장학회 이사장은 "의령지역이 책과 함께 성장해나가기를 기원하는 선친의 마음을 받들기 위해 도서 기부를 시작했다"며 "의령교육에 보탬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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