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의미있는 교두보 확보…충청 만회하고 수도권서 역전"

입력 2017-03-27 19:28   수정 2017-03-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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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의미있는 교두보 확보…충청 만회하고 수도권서 역전"

"이 길은 죽어도 사는 길…원래 접어주고 출발하는 것"

(서울·광주=연합뉴스) 송수경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27일 호남에서 열린 첫 대선후보 순회경선 결과와 관련해 "이제 첫 라운드가 끝났다. 저로서는 의미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전북 지역 경선에서 20.0%의 득표율을 기록, 60.2%를 얻은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2위에 머문 데 대해 "그 사이 준비한 기간을 본다면 광주와 호남 시민 여러분이 충분히 저를 응원해줬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제 충청에서 다시 만회하고 뒤집고, 그리고 영남에서 버텨서 가장 많은 유권자가 모인 수도권에서 최종 역전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첫 회전이다.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라"며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지지자들과 만나서는 "오늘부터 시작이다. 오늘부터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걷고 있다. 이 길은 죽어도 사는 길"이라며 "대한민국 보수와 진보의 낡은 진영의 싸움을 우리는 끝장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 민주당의 길, 김대중과 노무현의 못다 이룬 길이다"라며 "오늘 출발한다. 원래 출발할 때 접어주고 출발하는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안 지사는 "여러분 힘내자"라며 "'끝까지' 하면 '간다'로 해달라"고 구호를 외쳤다.


hanks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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