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포럼 개최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한국과 이탈리아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을 꾀하고, 협력 증진을 논의하기 위해 이탈리아 로마에 모였다.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은 27일 로마 시내 카발리에레 호텔에서 로마가 속해 있는 라치오 주와 공동으로 '제4차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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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은 양국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우리 기업들의 이탈리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15년 12월 밀라노에서 열린 첫 포럼을 시작으로 두 나라 주요 기업이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기업 약 80곳에서 2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 측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 ITPC 등 이탈리아에 진출해 있는 대기업, 대한항공 등 항공사, 교민들이 운영하는 현지 여행사와 무역 업체 등이 참석했다.
이탈리아 쪽에서는 라치오, 시칠리아 등 7개 주 정부의 관광 담당 부서와 30여 개의 여행 관련 업체, 우니크레디트 등 금융 회사들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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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가 유럽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인 점을 반영해 이탈리아 관광공사(ENIT)와 한국관광공사 파리 지사도 자리를 함께 해 관광 산업에 대한 상호 교류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양국 기업은 또 200여 개의 기업 간(B2B) 상담을 매개로 직접 머리를 맞댐으로써 실질적인 협력과 공동 사업 기회 창출을 모색했다.
이용준 주이탈리아 대사는 "최근 정치, 문화 등 모든 면에서 한국과 이탈리아의 관계가 긴밀해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 사이의 경제 협력과 사업 기회도 더 넓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쌀가공식품협회 등의 주도로 한국 쌀로 만든 상품을 홍보하고, 시식 기회를 제공하는 부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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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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