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하이트진로, 수입맥주 공세로 실적부담"

입력 2017-03-28 08:27  

IBK투자증권 "하이트진로, 수입맥주 공세로 실적부담"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IBK투자증권은 28일 하이트진로[000080]가 올해 수입 맥주 공세와 경쟁사의 증설로 실적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0.4% 증가한 4천110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279억원으로 각각 추정한다"며 "수입 맥주 영향으로 맥주 판매량이 감소해 전체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성장세 둔화는 맥주 부문 매출이 3.2%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트진로가 작년 말 하이트와 맥스 등 맥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6.3% 인상했지만, 수입 맥주 인기로 판매량이 줄어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6월에는 경쟁사인 롯데칠성[005300] 맥주2공장이 완공돼 생산에 들어가면 하반기 업소용 맥주 시장 경쟁이 심해질 것"이라며 "하이트진로도 맥주 신제품을 내놓겠지만, 단기적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소주 부문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수입 맥주 영향과 경쟁사 맥주 사업 확대,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고려하면 올해 실적 개선은 기대감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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