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서도 첫 AI 발생…오리 3만2천마리 살처분

입력 2017-03-28 09:41   수정 2017-03-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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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서도 첫 AI 발생…오리 3만2천마리 살처분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곡성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 오리 3만여마리가 살처분됐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곡성군 석곡면 한 오리농장에서 출하 전 검사 중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최근 AI가 집중된 다솔 계열 농장으로 혈청형은 H5N8형이었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2만2천 마리와 반경 3㎞ 이내 농장 1만 마리 등 모두 3만2천 마리를 살처분했다.

전남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모두 34건의 AI가 발생했지만, 곡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도는 발생 사실을 언론 등에 알리지 않아 쉬쉬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각에서는 나온다.

전남도 관계자는 "금요일(24일)에 발생해 주말이 끼면서 고지를 간과한 것 같다"며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검역본부, 전국 시·도와 전남 시·군 등에는 제때 공문을 보내 전파했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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