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해진 박前대통령 자택 앞…지지자들 검찰·언론 비판

입력 2017-03-28 11:15   수정 2017-03-28 11:33

한산해진 박前대통령 자택 앞…지지자들 검찰·언론 비판

오후에 검찰 규탄 기자회견 잇달아…지지자 집결할 듯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지 하루가 지난 28일 오전 자택 앞은 다시 한산해졌다.

오전 11시 강남구 삼성동 집 근처에는 지지자 30여명이 모여 태극기를 흔들며 서 있다.

이들은 검찰의 사전 구속영장 청구 결정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으며 취재진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불만을 토로했다.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가 신고한 집회가 오후로 예정된 만큼 기온이 높아질 즈음에 더 많은 지지자가 집 앞으로 모일 것으로 보인다.

월드피스자유연합은 박 전 대통령의 집에서 직선거리로 150m 떨어진 대로변에서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 지키기' 집회를 한다.

같은 시간 자유청년연합은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 규탄대회를 한다.

미용과 화장을 담당하는 정송주·매주 자매는 오전 7시45분께 박 전 대통령의 집에 들어갔다가 9시5분께 나왔다.


박 전 대통령 변호를 맡은 유영하(55·연수원 24기) 변호사는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유 변호사는 30일 오전 10시30분으로 예정된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준비하기 위해 자택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 측은 박 전 대통령이 영장 심문을 받으러 당일 법원에 출석할지 아직 밝히지 않았다.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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