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대신 '고통분담' 선택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보해양조 임직원 400여명은 경영실적 개선을 위해 매달 임금 10∼30%를 반납하고 있다.
28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임직원 합의에 따라 임원은 매달 임금 20∼30%, 직원은 10%를 지난 1월부터 반납하고 있으며 올해 12월까지 잠정적으로 반납이 이뤄진다.
보해양조는 "희망퇴직 같은 강제적인 인원 감축 대신 노사 전원이 고통을 분담하며 상생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 결과임금을 반납하기로 했다"며 "연말까지 임금 반납을 한 뒤 경영실적이 개선되면 반납한 임금을 되돌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류업계는 내수침체와 '청탁금지법' 영향으로 인해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인력감축이란 '칼바람'이 업계 전반에 몰아치는 중이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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