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연합뉴스) 충북 음성군은 금왕읍 응천 금왕대교 아래 옹벽에 길이 130m짜리 벽화를 조성해 28일 테이프 커팅 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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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왕대교 부근 하천변 도로 옹벽에 고향을 주제로 조성한 벽화는 정감 넘치는 서민들의 옛 생활상을 담아냈다.
할아버지가 끄는 소달구지에는 천진난만한 표정의 어린이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고, 들판에서는 젊은 여성들이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며 나물을 캔다.
작은 폭포에서 힘차게 날아오르는 새들과 여유롭게 뛰어노는 사슴 한 쌍, 다람쥐 등 요즘은 보기 힘들어진 고향 풍경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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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평 금왕읍장은 "벽화 덕분에 다리 아래 삭막했던 공간이 환하게 밝아지고 추억을 되새기는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글 = 공병설 기자, 사진 = 음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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