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인구 8만여명의 충남 예산에 12년 만에 영화관이 생겼다.
예산군은 예산읍 대회리 예산상설시장 인근에 건립된 '예산시네마'가 다음 달 12일 문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1층, 건물면적 498㎡ 규모의 이 영화관은 1관 52석, 2관 47석 등 2개 상영관에 99석의 관람석을 갖췄다.
문화 격차 해소 및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작은 영화관 사업 취지에 맞게 관람료는 2D 영화 5천원, 3D 영화 8천원으로 책정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계절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상영관 당 하루에 5∼회 상영할 예정이다.
예산에는 2006년 중앙극장이 폐쇄된 이후 영화관이 없어 주민들이 영화 관람을 위해 인근 시·군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예산시네마 개관으로 주민들이 저렴하고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관 주변 지역 상권이 되살아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산군은 기대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예산시네마 개관으로 영화관 일대가 전통시장과 어우러진 문화 창달의 거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 주민이 저렴하고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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