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도 610선 탈환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28일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 하루만에 2,16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지수도 61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5포인트(0.35%) 오른 2,163.3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92포인트(0.51%) 오른 2,166.58로 출발했으나 장중 2,150선으로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102억원, 12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754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중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가 장 막판에 다시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던 대형주가 약세 전환한 반면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 정책 지연에 대한 실망감과 영국의 브렉시트 우려, 중국 부동산 규제 등이 맞물려 글로벌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글로벌 증시 상황의 영향으로 상승 탄력은 제한적"이라며 "저평가된 중소형주로 단기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리해보인다"고 분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실적 호조 전망에 힘입어 0.68% 오른 207만4천원에 장을 마쳤다.
POSCO[005490]도 1분기 실적 호조 전망에 2% 넘게 오른 27만5천500원에 마감했다.
삼성물산[028260](0.80%), SK하이닉스[000660](0.20%) 등도 오름세였다.
하지만 NAVER[035420](-3.62%), 한국전력[015760](-1.58%), 삼성생명[032830](-1.37%), 현대차[005380](-1.23$)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화학(1.96%), 비금속광물(1.84%), 건설업(1.71%), 의료정밀(1.45%), 철강금속(1.18%), 의약품(1.0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1.41%), 운수창고(-0.65%), 보험(-0.53%), 운송장비(-0.4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1포인트(0.86%) 오른 612.28로 마감했다.
지수는 1.68포인트(0.28%) 오른 608.75로 시작해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개인과 기관은 396억원, 1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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