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축구팬 10만명, 내년 러시아월드컵 관람 간다"

입력 2017-03-28 16:08  

"중화권 축구팬 10만명, 내년 러시아월드컵 관람 간다"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내년 러시아월드컵을 직접 관람하기 위해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의 축구팬 10만 명이 러시아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베이징(北京) 산카이스포츠(盛開體育)의 펑타오(馮濤) 최고경영자(CEO)는 27일 기자회견에서 내년 러시아월드컵을 관람하는 중화권 축구팬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추정 관람객 수 5천 명을 크게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며, 역량이 된다면 러시아월드컵에 10만 명을 데려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산카이스포츠는 2018 러시아월드컵과 2017 컨페더레이션컵 VIP 패키지(hospitality packages)의 중국·홍콩·마카오·대만 등 중화권 독점 판매업체로 지정됐다.

산카이스포츠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브라질 월드컵 때도 이들 4개 지역 VIP 패키지 판권을 구입했다.

펑 CEO는 "중국 정부가 축구를 중심으로 스포츠 산업 발전에 많은 투자를 해 중국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라며 "중국에서 월드컵을 보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중국 팬들에게 러시아월드컵을 관람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지리·정치·스포츠 수준 면에서 러시아와 특별한 관계여서 중국 팬들의 러시아 도시 여행이 상대적으로 쉽다면서 요하네스버그까지 항공편으로 18시간, 상파울루까지 25∼30시간 걸리지만, 모스크바로는 직항편이 있다고 설명했다.

산카이스포츠는 러시아월드컵 VIP 패키지 판매액을 2천500만 달러(278억 원) 판매해 개최국 러시아를 제외한 지역 중 브라질, 멕시코, 미국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SCMP가 전했다.

월드컵 티켓을 포함한 VIP 패키지는 1인당 850달러(94만5천 원)짜리가 있는가하면 기업 거래의 경우 최고 수천 달러(수백만 원)에 달한다.

중화권 지역 VIP 패키지 독점권 거래는 국제축구연맹(FIFA) VIP 패키지의 아시아 지역 판매권을 가진 BH 호스피탤리티(BH Hospitality)가 중개했다.




harri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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