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재건의 여망모아 국민선택 받겠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유승민 의원은 28일 "보수의 재건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모아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당당하게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후보 지명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에서 "전직 대통령과 일부 세력 때문에 보수 전체가 매도당해서도 안되고, 매도당할 이유도 없다"며 "이 나라를 만들어온 보수가 이제는 당당하게 고개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 유승민이 이 땅의 보수를 새로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뚫고 전진해 우리가 하고 싶은 제대로 된 정치를,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유 의원은 "17년 전 제가 보수당에 입당한 것은 제가 꿈꾸는 보수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제가 꿈꾸는 보수는 정의롭고 공정하며, 진실하고 책임지며, 따뜻한 공동체의 건설을 위해 땀 흘려 노력하는 보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선거"라며 "박근혜 정부가 싫다는 이유만으로 정반대의 선택을 한다면 또다시 후회할 대통령을 뽑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많은 국민께서 문제 많고 불안한 문재인 후보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보수 후보를 원하고 계신다"며 "저 유승민이 문재인과 싸워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절박한 심정으로 오로지 대한민국을 위기로부터 구해내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저 유승민의 손을 잡고 우리 함께 기적을 만들어봅시다"라고 수락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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