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대만리그 좌완 투수 에디튼 영입설 제기돼

입력 2017-03-28 19:00  

롯데, 대만리그 좌완 투수 에디튼 영입설 제기돼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대만프로야구리그(CPBL)에서 뛰는 미국인 좌완 투수 닉 에디튼(30)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 합류할 것이라는 영입설이 나왔다.

CPBL 영문 홈페이지는 28일(한국시간) CPBL에 속한 차이나트러스트 브라더스 구단이 자팀 선발 투수인 에디튼을 KBO리그에 팔기로 했다고 구단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차이나트러스트 구단은 에디튼이 KBO리그 어느 구단에서 뛸지 밝히지 않았으나 소식통은 해당 구단이 롯데 자이언츠라고 말했다.

키 196㎝에 체중 97㎏인 에디튼은 지난해 후반기 차이나트러스트 소속으로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4볼넷 8탈삼진 4실점을 남겼다.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47라운드 지명을 받은 에디튼은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고, 마이너리그 10시즌 동안 통산 성적은 65승 63패 평균자책점 3.77이다.

지난해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1승 10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CPBL 영문 홈페이지는 "롯데 자이언츠는 파커 마켈의 중도 하차로 투수가 필요하다"며 "롯데는 좌완 투수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설이 있어 애디튼을 영입했다는 소문과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애디튼은 곧 한국으로 건너갈 것이며, 차이나트러스트 구단은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했다.

롯데 측은 이에 대해 "해당 외신을 봤는데, 지금 상황으로서는 아무것도 확인해줄 것이 없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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