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9일 현대모비스[012330]가 중국 판매 감소 등으로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각각 7.2%, 11.7% 감소한 8조6천억원, 6천34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아차[000270]의 중국 공장 출고 판매 부진, 현대차[005380] 4공장의 일시 가동 중 등도 부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달러, 유로, 위안화 등 주요 통화대비 원화가 강세를 보인다는 점도 실적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시장의 정상화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자동차 부품사의 중국 실적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마진율도 높아 손익에 끼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현대차 중국 4공장, 기아차 멕시코 공장 증설 효과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매수'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 30만5천원은 변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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