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가 중점데이터 15개 민간에 개방한다

입력 2017-03-29 12:00  

정부, 국가 중점데이터 15개 민간에 개방한다

민간 수요 높은 21개 데이터도 개방 추진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행정자치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련부처와 함께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를 열고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활성화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정부는 인공지능 의료영상 진단정보, 사물인터넷(IoT) 기반 건축물 에너지 정보, 시설물 안전관리 정보 등 국가 중점데이터 15개를 개방한다.

또 해양수질 정보, 지점·차로별 교통소통 데이터 등 민간 수요가 높고 고부가가치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데이터 21개의 개방도 추진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 창출을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자율주행차와 스마트시티 등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공공·민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군별로 특화된 데이터 개방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데이터에 기반을 둔 과학적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범정부 공공데이터 관리체계도 마련한다.

데이터의 생성부터 관리·활용·유통까지 생애주기에 따라 관리할 수 있도록 법을 개선하고, 범정부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계획도 수립한다.

민관 데이터 공동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등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정부는 이런 핵심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에 소속된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확대 개편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데이터가 경제적 자산이 되고 가치창출의 원천이 되는 데이터 중심 사회에 대비해 정부도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 선도국으로 우뚝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ncwo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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