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은 내정설 주인공, 1명은 이 지사와 동향 인사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임자의 중도 사퇴로 공석이 된 전남도립대학 총장 후보가 김대중 토목환경과 교수와 김영선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로 압축됐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지난 28일 면접 등을 거쳐 지원자 6명 중 김 교수와 김 전 부지사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전남도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는 30일 후보별 자질을 평가해 그 결과를 임용권자인 이낙연 전남지사에게 보고한다.
김 전 부지사는 임용절차 전부터 내정설이 파다했으며 김 교수는 등록기준지가 영광으로 이 지사와 동향 인사인 것으로 알려져 선정 결과가 주목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후보 추천 결과는 (내정설이나 출신지와) 전혀 상관이 없다"며 "누가 유력한지 예측도 어렵다"고 말했다.
전임자인 김왕복 전 총장은 광주시 교육감 후보였던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불법행위로 1심과 항소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직위상실형을 선고받은 뒤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중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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