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호주 교수에 이어 대만 인권운동가 구금

입력 2017-03-29 12:32  

中, 호주 교수에 이어 대만 인권운동가 구금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대만의 인권운동가를 구금했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대만 인권운동가인 리밍처(李明哲.42)의 아내는 남편이 중국의 공안당국에 구금됐다고 말했다.

대만과 대륙에서 인권운동을 벌이고 있는 리 씨는 지난 19일 마카오에서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로 들어간 후 실종됐다.

그의 아내는 대만 당국으로부터 남편의 구금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을 어떤 혐의로 구금했는지를 빨리 밝혀달라고 중국 정부에 요청했지만, 중국 정부는 아직 리 씨의 소재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리씨가 대륙의 인권상황 개선과 대만 민주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에 앞서 호주의 한 대학교수를 중국에서 출국금지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호주 시드니공과대학의 펑중이(馮崇義·56) 중국학 부교수는 지난 4일 호주 국적자인 부인과 중국을 방문해 연구 및 친목 활동을 한 뒤 24일 광저우(廣州) 바이윈(白雲) 공항을 이용해 귀국하려 했지만, 중국 당국에 의해 국가안전 위협을 이유로 출국을 금지당했다.

그의 변호인은 중국 당국이 왜 국가안전 위협 혐의를 적용했는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지만, 그가 중국 인권변호사들에 대해 연구한 것과 관련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jb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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