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올해산 제주 조생종 양파의 출하가 시작돼 양파 가격 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농협에 따르면 서귀포 대정지역에서 27일 조생종 양파의 첫 수확 및 출하가 시작됐고, 고산지역에서 4월 1일 첫 출하가 예정돼 있다. 다음달 초부터는 주산지 중심으로 출하량이 크게 늘 전망이다.
조생종 양파 본격 출하기에 맞춰 제주농협은 안정적인 유통처리를 위해 통합마케팅 일환으로 정가수의매매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농협은 지난해 1천여t의 조생종 양파를 정가수의매매 방식으로 판매했다.
올해는 시장 출하 동향을 지속 관찰하면서 지방 분산 출하 등 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전국 조생종 양파 재배면적과 생산예상량은 각각 2천377ha, 14만7천t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0.5%, 21.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올해 제주산 조생종 양파 유통처리는 4월 중순 이전까지 지난해에 비해 원활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락시장 상품 기준으로 28일 조생종 양파 가격은 kg당 1천87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1천313원보다 500원가량 높게 형성되고 있다.
ji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