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은 29일 오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48억50만원의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1주당 500원이다.
에어부산의 배당 결정은 2015년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이뤄진 데 이어 3년 연속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매출액 4천430억원, 영업이익 3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8.1%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다.
이 회사는 2010년 첫 흑자를 기록한 이후 매출액 기준 연평균 24.2%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기업공개를 추진했지만 일부 주주의 반대로 무산됐다. 항공업계의 불황을 고려할 때 올해도 기업공개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과 부산시 외에 부산지역 12개 기업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항공기 19대로 국내외 26곳에 취항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김해공항 인근 신사옥에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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