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동국제강[001230]이 29일 인천제강소에서 '2017년 노사 협력 선언식'을 열고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다.
동국제강 노사는 이날 임금협약 조인식과 함께 '최고 경쟁력의 글로벌 철강 회사'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사가 역량을 집중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몇 년간 어려운 시간 속에서 회사가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놀라운 경영 성과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직원들의 힘이었다"며 "올해 노사 협상을 신속히 마무리 지음으로써 다른 현안에 경영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재작년 임금을 동결했고, 지난해는 소폭 인상했다. 올해는 인상 폭을 조금 더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철강업계의 글로벌 공급과잉 속에서 선제 구조조정을 통해 지난해 5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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