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25% 절감·생산량은 육묘이앙과 비슷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올해 벼 직파 재배 면적 목표를 2천290㏊로 설정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29일 지역본부 2층 대강당에서 벼 직파 재배 참여 농협 직원 및 농가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벼 직파사업 발대식을 했다.
발대식에서는 올해 벼 직파 면적을 전년도 990㏊보다 1천300㏊ 늘어난 2천290㏊로 예상했다.
벼 직파 재배는 육묘과정이 생략됨에 따라 생산비가 평균 25%가량 절감되며, 생산량은 육묘이앙과 비교하면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농협 측은 분석했다.
특히 봄 농번기에 집중되는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새로운 농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벼 직파 재배 확대 차원에서 일반자재 구입 등을 위해 각종 무이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벼 직파 재배에 대한 생산관리, 수확에서 판매까지 전 과정을 책임 운영하고 있다.
이흥묵 전남지역본부장은 "2014년부터 3년 동안 시범사업을 통해 벼 직파 재배에 대한 성공을 확신하고 있으며 농업인들의 관심 속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쌀 생산비 절감과 인력난 해소로 전남 쌀에 대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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