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무법인도 동석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의 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30일 회사채 재무 재조정의 열쇠를 쥔 국민연금을 만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9일 "실무선에서 국민연금과 만나기 위해 내일 (전주로) 내려간다"며 "국민연금이 궁금해하는 점을 설명하고 그쪽 의견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무진 모임에는 산업은행 관계자뿐 아니라 대우조선의 재무상태를 실사한 회계법인 삼정KPMG와 법률 자문을 맡은 법무법인 태평양 관계자도 참석한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의 재무 현황과 유동성 전망, 경영개선 계획, 채무 재조정의 적정성, 법률적 위험 등 광범위한 내용을 국민연금 측에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이 그동안 채무 재조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바 있어 이번 만남을 통해 어떤 입장으로 결론을 지을지 주목된다.
국민연금은 이번주 들어 채무 재조정안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의를 열었고 31일에는 투자관리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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