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한국골프대학교가 29일 오후 대학 본관 대강당에서 한국대학축구연맹, 강원도체육회, 횡성축구협회 관계자, 선수단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구부 창단식을 하고 본격 출범했다.
중ㆍ고등학교 축구선수 출신으로 한국골프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인 선수들은 오전에는 골프 관련 수업을 받은 뒤 오후에 축구연습을 한다.
축구부 초대감독은 체육학박사 출신으로 1985년 태능중 축구부 감독을 시작으로 경희대ㆍ수원대 등에서 축구 감독을 역임한 조상일 감독이 맡았다. 또 양승환 코치가 감독을 도와 축구부를 이끌어 간다.
선수들은 주장 김정제를 비롯해 올해 신입생 20명으로 선발돼 공부하는 엘리트 축구부로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훈련스케줄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할 계획이며 팀 기본 골격을 충실하게 다져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복안이다.
2011년 개교한 한국골프대학교는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첨단 교육시설을 갖춘 국내 유일의 골프 특성화 대학이다.
송충석 총장은 "우리 대학 축구부는 고교와 프로ㆍ실업 축구의 가교 구실과 지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창단됐으며, 단순히 축구만 하는 팀에서 벗어나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재능기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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