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아랍軍 "'IS수도' 인근 시리아 최대 댐 절반 탈환"

입력 2017-03-29 16:22  

쿠르드·아랍軍 "'IS수도' 인근 시리아 최대 댐 절반 탈환"

"IS, 락까 최전선에 900명 배치"…아랍계 매체 "IS 격퇴 지상군, 1만6천여명"

미군 "'락까 피란민 30여명 오폭에 사망' 보고, 신뢰성 떨어져"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미군을 등에 업은 쿠르드·아랍연합군 시리아민주군(SDF)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부터 시리아 최대 규모 댐의 절반을 탈환했다.






SDF 지휘관 로드자 펠라트는 28일(현지시간) 탑카댐(유프라테스댐)의 절반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SDF가 댐을 완전히 장악하면 IS 수도격 도시 락까는 외부로부터 완전히 고립된다.

앞서 SDF는 댐 파손·붕괴 우려가 제기돼 27일 공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공세의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유프라테스댐이라고도 불리는 탑카댐은 시리아 최대 규모로, 발전과 관개에 핵심적인 인프라다.

이달 22일 시작된 SDF의 공세로 탑카댐이 파괴돼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미군 주도 동맹군의 공격에 댐 관리소장과 부소장이 사망했고, 26일 댐 가동이 중단됐다.

SDF는 그러나 점검 결과 댐에 구조적 손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IS가 결전을 앞두고 락까 최전선에 조직원 900명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이에 맞서는 국제동맹군의 지상군 SDF는 공격 선봉에 서는 쿠르드계 민병대 '인민수비대'(YPG)를 비롯해 1만6천∼1만7천명 규모라고 영국에서 발행되는 아랍계 매체 알하야트가 보도했다.






한편 미군은 오폭으로 락까 피란민 30여 명이 희생됐다는 보고가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IS 격퇴전 사령관인 스티븐 타운센드 미군 중장은 28일(워싱턴 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기자를 상대로 한 원격 기자회견에서 "그 보고에 관해선 아직 분석이 끝나지 않았지만, 내가 본 초기 평가는 민간인 오폭 보고가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타운센드 중장은 "적(IS)이 문제의 학교건물을 이용한다는 정보에 따라 건물을 주시했고, 정보를 확인했다"면서, "공습 사망자 30명은 IS 대원들"이라고 주장했다.

tr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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