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행복과 설렘이 가득한 사진.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사진. 웨딩 사진이 그런 사진 아닐까?
경기도가 봄 결혼시즌을 맞아 '영화 속 주인공 같은' 로맨틱한 웨딩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도내 촬영명소 4곳을 소개했다.
◇ 초록 잔디와 파란 하늘이 어우러진 '평화누리공원'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03/29//AKR20170329149300061_01_i.jpg)
분단의 아픔을 품고 있는 임진각을 중심으로 조성된 파주 평화누리공원.
문산읍 마정리에 꾸며진 평화누리공원에는 파란 하늘 아래 넓은 펼쳐진 잔디밭 언덕, 바람개비 공원과 조형물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져 있다.
평화누리공원의 상징물인 거대한 사람 형상 '통일 부르기', 바람개비 공원 등이 좋은 포토존이다.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03/29//AKR20170329149300061_02_i.jpg)
주말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릴 수 있어서 다소 한가로운 평일 촬영하는 것이 좋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매일 09∼17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문의 :☎ 031-953-4744)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03/29//AKR20170329149300061_03_i.jpg)
◇ 바람이 머무는 갈대밭 '화성 우음도'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03/29//AKR20170329149300061_04_i.jpg)
바닷바람에 출렁이는 드넓은 갈대밭과 염생 식물들, 계절에 따라 초록빛과 금빛, 갈색빛이 연출하는 특별한 분위기.
화성공룡알화석지로 알려진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우음도는 이미 예비부부들에게 많이 알려진 멋진 웨딩 촬영지이다.
우음도 초입 갈대밭 사이로 나 있는 공룡알화석지 나무데크 탐방로는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 중 하나다.
발길을 조금 더 옮겨 갈대밭 사이로 들어가면 독특한 바위 지형과 주변 풍경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문의:☎031-357-3951)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03/29//AKR20170329149300061_05_i.jpg)
◇ 조용하고 아름답다 '구포동성당'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03/29//AKR20170329149300061_06_i.jpg)
안성시 혜산로 33에 있는 100년 역사의 구포동성당은 경기도기념물 82호로 지정된 도내 대표적인 성당 중 한 곳이다.
한옥 양식과 서양 건축양식이 공존하는 독특하고 건축물이 무엇보다 아름다운 곳이다. 서양식 높은 첨탑과 한옥 기와가 어우러진 사진 배경은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03/29//AKR20170329149300061_07_i.jpg)
도는 성당 건물 주위로 잘 꾸며진 정원과 돌담길도 아름다운 웨딩촬영 장소로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연중 언제라도 촬영이 가능하나 성당 내부는 출입이 불가능하다.(문의:031-672-0701.구포동성당)
◇ 정조의 효심이 깃든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은 곳곳이 사진 포인트이다.
성곽을 따라 곳곳에 펼쳐진 넓은 잔디밭,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성벽, 정조가 머물던 행궁, 4대문과 봉화대, 연못과 수양버들이 어우러져 화성 중 가장 아름답다는 방화수류정.
어느 곳에 카메라 포커스를 맞춰도 아름다운 웨딩 사진이 가능하다.(문의:031-290-3600)
행궁 안에서 한복 차림의 웨딩 사진을 찍으면 더할 나위 없는 아름다운 추억을 담을 수 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