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연산동 일대 117만㎡ 개발…광주 최대 산단 등극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 대표 산업단지인 평동 3차 산업단지가 29일 광산구 연산동 현지에서 기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첫 삽을 떴다.
평동 3차 산단은 총사업비 2천353억원이 투입돼 2019년까지 117만8천㎡(36만평)를 조성한다.
1996년 조성된 1차 단지(269만㎡)와 2010년 준공한 2차 단지(217만㎡)에 이어 3차 단지 조성사업이다.
그동안 광주시가 직접 조성에 나서거나 공기업인 도시공사를 통한 공영개발방식에서 3차는 처음으로 민자유치로 조성한다.
광주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계획수립,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적인 절차를 추진하고 한양 등 민간사업자는 조성자금을 조달해 공사와 분양 등을 맡는다.
3차 단지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모두 604만㎡에 달해 하남산단(594만㎡)보다 더 넓은 광주 최대 산단이 된다.
광주시는 평동 3차가 남구 에너지밸리 산단과 더불어 시 산업용지 수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기, 전자, 금속, 자동차 제조 관련 기업 140여개가 입주해 1만1천500여명의 고용창출과 2조9천억원의 경제효과를 예상한다.
수도권 기업 이전시 분양가 30% 이내의 입지보조금 등을 지원받는다.
투자 규모 500억원 이상 이거나 상시고용 300명 이상 고용의 대규모 투자는 100억 한도 내에서 인센티브를 받는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평동 3차 단지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와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에 불과해 에너지밸리 관련 기업과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 입주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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