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월봉 한기악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이문원)는 제42회 월봉저작상 수상자로 지난 2월 정년 퇴임한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상 저서는 이 전 교수가 지난해 12월 펴낸 '한국경제사Ⅰ-한국인의 역사적 전개'(일조각 펴냄)다. 그는 이 책에서 개별 인간의 가족적·사회적·국가적 존재 형태에 따라 우리 경제의 역사를 제1시대(기원전 3세기∼기원후 7세기), 제2시대(8∼14세기), 제3시대(15∼19세기), 제4시대(20∼21세기)로 구분해 설명했다.
시상식은 내달 1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1층 강당에서 열린다.
월봉저작상은 일제강점기 언론인과 교육자로 민족운동에 헌신한 월봉 한기악(1898∼1941)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한국의 학문 발전과 문화 창달에 이바지한 학자에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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