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대공원은 다음달 8∼12일 대공원 호수 둘레길에서 벚꽃축제를 연다.
수도권에서 마지막까지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서울대공원에는 호수 둘레길을 따라 2천여 그루의 왕벚나무, 겹벚꽃나무, 산벚나무 등이 심겨 있다. 봄이면 화려한 꽃을 피워 올린다.
올해 벚꽃축제는 '소나타가 흐르는 벚꽃 호수길'을 주제로 음악과 함께 한다.
벚나무 길 곳곳에 피아노 16대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연주할 수 있게 한다.
축제 기간 주말 오후 2∼5시 무대는 시민 연주자에게 개방한다. 피아노, 악기, 노래 등 공연을 25분 이상 진행할 수 있는 시민·팀을 선정해 무대를 내어준다.
오후 7∼11시 야간 조명과 어우러진 벚꽃길도 즐길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서울랜드, 국립과천과학관, 렛츠런파크, 과천시청 등과 함께 진행한다.
다양한 벚꽃길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는 '스탬프 투어'도 어린이에게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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